[리포트]평화자동차· 서해갑문 방문

노무현 대통령의 자동차 공장 등 산업시설 방문은 정상회담을 구체적인 경제협력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의 주요 산업 시찰로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먼저 평화자동차 남포공장을 방문했습니다. 공장은 지난 98년 남측의 평화자동차와 북측의 조선민흥총회사가 공동 설립한 회사. 북한에서 판매중인 ‘준마’라는 이름의 자동차는 평화자동차가 쌍용자동차에서 시판 중인 체어맨을 이곳에서 조립 생산해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서해갑문 방문은 북한측이 노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으로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성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서해갑문은 대동강 홍수 조절과 농경지 확보, 항만 개발 등을 위해 86년 완공된 다목적 방조제. 중고 선박을 수리하는 공장과 현대화가 절실한 남포항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개성공단에 이은 제2 경제특구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평화자동차 공장과 서해갑문, 마지막으로 개성공단 방문으로 남북정상회담을 결국 경제협력이라는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최고 통치자의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