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라이벌 고연전…첫날 경기는 2승으로 고대가 앞서


영원한 라이벌 연세대와 고려대의 '2007년 고려대학교ㆍ연세대학교 정기 친선경기대회'가 연세대 주최로 10월 2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5일, 6일 이틀간 치뤄지며, 6일 토요일 저녁 폐막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고연전(연고전)의 첫 대항 경기가 있었던 5일에는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경기가 있었으며 마지막날인 6일에는 럭비와 축구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첫날 경기에서 고려대는 야구와 농구에서 승리를 거둬 2승으로 연세대를 앞서 나갔다.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야구경기에서 선발투수 김준((4학년ㆍSK 입단예정)의 눈부신 역투로 연세대를 5대2로 물리쳤다.

고대는 1회초 연세대학교의 2개의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뽑아 냈으나 연세대학교는 1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2득점으로 역전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중요한 순간 실책을 4개 내주며 자멸하고 말았다.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농구경기에서도 고대는 시종일관 리드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진행해 연세대학교에 90-75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아이스하키 경기는 양교 선수단의 심판 수와 심판 지명 문제로 인한 갈등으로 경기를 치르지도 못한채 경기가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경기를 보러 왔던 양교 학생들과 동문들 약 5000여명이 경기를 보지 못한채 발길을 돌려야 했으며 일부는 양교의 처사를 비난하며 경기장 안으로 물병을 던지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