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라이프 세상] 동탄 신도시 가보니… 꿈의 도시 'U-시티' 가 눈앞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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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 차림의 경찰과 10여명의 모니터 요원들이 방범상황실에서 분주하게 움직인다.
곳곳에 설치한 224대의 카메라를 통해 도시 전역을 살피고 있다.비상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서 소방서 등에 곧바로 알릴 태세다.
관제상황실에는 간선도로 지선도로의 교통 정보가 모인다.
관리자들은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교통신호기를 제어하고 각종 정보를 도시의 전광판으로 보내느라 손놀림이 바쁘다.신도시 입주가 한창인 화성시 동탄 U-시티 정보센터의 모습이다.
마치 SF영화 속 장면처럼 도시 전체를 정보센터에서 종합 관리하고 있다.
동탄 U-시티에서 보듯 '꿈의 도시'로 일컫어지는 '유비쿼터스 도시'(U-시티)가 우리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기술이 도시공학과 결합해 탄생한 것이 바로 U-시티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정보를 얻고 풍요로운 삶을 만끽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 도시가 현실로 다가왔다.
#세계 최초의 U-시티 동탄 신도시
동탄 신도시는 도시 전체가 광케이블로 연결된 세계 최초의 U-시티다.
도시 전역에 CCTV와 교통정보 센서,상수도 누수관리 센서를 설치하고 이를 모두 광케이블로 연결했다.
정보센터는 도시의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종합 관리한다.
동탄 신도시에서 가장 돋보이는 U-시티 서비스는 치안이다.
도시 전역에 설치한 첨단 방범 카메라만 224대나 된다.
각 카메라 시설에는 비상벨과 스피커가 부착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위험에 처하면 쉽게 알릴 수 있다.
영화 '살인의 추억'의 무대이기도 했던 화성시가 신도시로 탈바꿈하면서 무범죄 도시를 꿈꾸고 있다.
동탄 U-시티는 도로 곳곳에 설치한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도시 교통을 제어하는 첨단 시스템도 갖췄다.
도시의 각종 정보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탄포털,각종 광고시설물을 디지털로 일원화한 U플래카드 등도 동탄 신도시에서만 찾아 볼 수 있는 시설이다.
#첨단기술의 보고 U-시티
유비쿼터스와 도시를 접목한 U-시티는 정보기술(IT)의 집합체다.
끊김없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광대역통합망(BcN),센서를 이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와 전자태그(RFID) 등을 총망라한다.
지리정보시스템(GIS),지능형교통시스템(ITS),자동차 텔레매틱스,홈네트워크 등도 U-시티의 핵심 요소다.
이런 것들이 결합해 편리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구현한다.
물론 현재 구축 중인 U-시티가 모든 첨단 기술을 구현했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화성 동탄,파주 운정 등 U-시티 대부분은 교통,방범 등 첨단 도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가정 디지털 기기 원격제어랄지 원격 업무,원격교육 등의 상용 서비스는 부분적으로만 도입됐다.
화성시청 U-시티 담당 박동균 계장은 "U-시티 서비스의 대부분이 어떤 사람에겐 꼭 필요하지만 다른 사람에겐 그다지 필요하지 않는 등 수요 편차가 커서 일괄 적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계장은 "신도시를 광케이블로 연결해 놓았기 때문에 앞으로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U-시티 종주국
세계적으로 U-시티를 구현하려는 국가가 늘고 있다.
두바이는 '중동의 IT 허브'를 꿈꾸며 도시 전역에 유무선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싱가포르는 광대역망을 이용해 업무,주거,오락,교육을 지원하는 '원 노스(One North)'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은 2014년까지 시내 전역에서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로스로즈(Crossroads)' 사업을 펼치고,스페인은 도시 전역에서 무선랜을 이용할 수 있는 '핫 시티(Hot City)'를 구축한다.
주로 네트워크 기술을 도시에 접목한 개념이다.
IT와 서비스를 도시 전반에 적용하려는 한국에 비하면 초보적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U-시티 프로젝트 규모에서도 단연 앞선다.
서울 부산 등 14개 기존 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화성 동탄,파주 운정 등 8개 신도시를 포함해 U-시티 추진 도시가 22개에 달한다.
한국을 'U-시티 종주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U-시티는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 외에도 IT와 건설산업에서 막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온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10년까지 U-시티 사업에 20조원이 투자된다고 가정하면 생산유발효과가 약 58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미국에서 출발해 한국 일본 등 아시아로 건너왔지만 지금은 아시아,그것도 한국에서 붐을 이루고 있다."
유비쿼터스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사카무라 켄 도쿄대 교수는 최근 한국에서 이렇게 말했다.
켄 교수의 말대로 한국은 U-시티 선도국가다.
경험과 기술력에서 앞서는 만큼 잘만 하면 해외 신도시 건설 시장도 선점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U-시티가 디지털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얘기한다.
김태훈/김영우 기자 taehun@hankyung.com
곳곳에 설치한 224대의 카메라를 통해 도시 전역을 살피고 있다.비상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서 소방서 등에 곧바로 알릴 태세다.
관제상황실에는 간선도로 지선도로의 교통 정보가 모인다.
관리자들은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교통신호기를 제어하고 각종 정보를 도시의 전광판으로 보내느라 손놀림이 바쁘다.신도시 입주가 한창인 화성시 동탄 U-시티 정보센터의 모습이다.
마치 SF영화 속 장면처럼 도시 전체를 정보센터에서 종합 관리하고 있다.
동탄 U-시티에서 보듯 '꿈의 도시'로 일컫어지는 '유비쿼터스 도시'(U-시티)가 우리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기술이 도시공학과 결합해 탄생한 것이 바로 U-시티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정보를 얻고 풍요로운 삶을 만끽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 도시가 현실로 다가왔다.
#세계 최초의 U-시티 동탄 신도시
동탄 신도시는 도시 전체가 광케이블로 연결된 세계 최초의 U-시티다.
도시 전역에 CCTV와 교통정보 센서,상수도 누수관리 센서를 설치하고 이를 모두 광케이블로 연결했다.
정보센터는 도시의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종합 관리한다.
동탄 신도시에서 가장 돋보이는 U-시티 서비스는 치안이다.
도시 전역에 설치한 첨단 방범 카메라만 224대나 된다.
각 카메라 시설에는 비상벨과 스피커가 부착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위험에 처하면 쉽게 알릴 수 있다.
영화 '살인의 추억'의 무대이기도 했던 화성시가 신도시로 탈바꿈하면서 무범죄 도시를 꿈꾸고 있다.
동탄 U-시티는 도로 곳곳에 설치한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도시 교통을 제어하는 첨단 시스템도 갖췄다.
도시의 각종 정보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탄포털,각종 광고시설물을 디지털로 일원화한 U플래카드 등도 동탄 신도시에서만 찾아 볼 수 있는 시설이다.
#첨단기술의 보고 U-시티
유비쿼터스와 도시를 접목한 U-시티는 정보기술(IT)의 집합체다.
끊김없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광대역통합망(BcN),센서를 이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와 전자태그(RFID) 등을 총망라한다.
지리정보시스템(GIS),지능형교통시스템(ITS),자동차 텔레매틱스,홈네트워크 등도 U-시티의 핵심 요소다.
이런 것들이 결합해 편리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구현한다.
물론 현재 구축 중인 U-시티가 모든 첨단 기술을 구현했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화성 동탄,파주 운정 등 U-시티 대부분은 교통,방범 등 첨단 도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가정 디지털 기기 원격제어랄지 원격 업무,원격교육 등의 상용 서비스는 부분적으로만 도입됐다.
화성시청 U-시티 담당 박동균 계장은 "U-시티 서비스의 대부분이 어떤 사람에겐 꼭 필요하지만 다른 사람에겐 그다지 필요하지 않는 등 수요 편차가 커서 일괄 적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계장은 "신도시를 광케이블로 연결해 놓았기 때문에 앞으로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U-시티 종주국
세계적으로 U-시티를 구현하려는 국가가 늘고 있다.
두바이는 '중동의 IT 허브'를 꿈꾸며 도시 전역에 유무선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싱가포르는 광대역망을 이용해 업무,주거,오락,교육을 지원하는 '원 노스(One North)'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덴마크 코펜하겐은 2014년까지 시내 전역에서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로스로즈(Crossroads)' 사업을 펼치고,스페인은 도시 전역에서 무선랜을 이용할 수 있는 '핫 시티(Hot City)'를 구축한다.
주로 네트워크 기술을 도시에 접목한 개념이다.
IT와 서비스를 도시 전반에 적용하려는 한국에 비하면 초보적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U-시티 프로젝트 규모에서도 단연 앞선다.
서울 부산 등 14개 기존 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화성 동탄,파주 운정 등 8개 신도시를 포함해 U-시티 추진 도시가 22개에 달한다.
한국을 'U-시티 종주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U-시티는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 외에도 IT와 건설산업에서 막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온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10년까지 U-시티 사업에 20조원이 투자된다고 가정하면 생산유발효과가 약 58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미국에서 출발해 한국 일본 등 아시아로 건너왔지만 지금은 아시아,그것도 한국에서 붐을 이루고 있다."
유비쿼터스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사카무라 켄 도쿄대 교수는 최근 한국에서 이렇게 말했다.
켄 교수의 말대로 한국은 U-시티 선도국가다.
경험과 기술력에서 앞서는 만큼 잘만 하면 해외 신도시 건설 시장도 선점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U-시티가 디지털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얘기한다.
김태훈/김영우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