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기전 성장 모멘텀 좀 기다려야-목표가↓..대우

대우증권이 동양기전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8일 이 증권사 박영호 연구원은 동양기전에 대해 향후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기는 하나 현 시점에서 가시권에 있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동양기전은 지난주 국내외 설비 증설을 위한 40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2011년까지 예정돼 있는 증설에 따른 본사기준 매출 성장은 2009년 이후에나 발생하게 될 것"이라면서 "인도와 중국에서의 현지생산 확대 등도 투자 초기 손실 반영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말했다.

성장 모멘텀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한 가운데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순익(EPS) 희석화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만3700원에서 1만16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로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