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창조경영 대상] 공기업 : 한국조폐공사 ‥ 새 은행권 공급원활… 전자여권 발급 개선

한국조폐공사(사장 이해성)는 1951년 창립하여 반세기 넘게 국가 경제의 혈액이라 할 수 있는 은행권을 비롯한 각종 보안 제품을 공급해 왔다.

조폐공사는 '조폐'라는 한정된 사업 영역을 '보안 제품'으로까지 확대하여 사업 영역의 다양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조하는 비전을 설정,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특히 '도전적 미래 경영','기술 주도','혁신을 통한 참여 경영','안전 경영'이라는 4대 경영 방침 아래 구체적인 전략 과제를 도출하여 물적·인적 자원을 집중하고 핵심역량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결집된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엔 24년 만에 전면 개편된 고난이도의 새 은행권(1만원권,5000원권,1000원권)을 20개월이라는 짧은 준비 기간과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성공적으로 제조,공급하였다.

조폐공사는 또 전자여권 도입과 발급시스템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조사와 함께 기초·광역 자치단체에서 여권 발급 신청을 받아 공사가 일괄 발급하는 혁신적인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특히 전자여권의 도입으로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될 경우 1인당 130달러인 미국 비자 수수료가 면제돼 연간 40만명을 기준으로 5200만달러(약 5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조폐공사는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해 전자여권 수입국 등을 대상으로 여권 수출을 준비 중이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보안기술을 활용,가짜 신분증이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조폐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ID 본부 창립 및 ID 사업 분야 확대는 '제2의 창업'이라 불릴 수 있을 정도로 기존의 '조폐' 이미지에서 탈피,전자여권과 전자주민증 등 국민의 생활에 필수불가결한 ID 제품을 제조·발급하는 '세계 최고의 보안제품 생산 기업'으로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