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별 최고금리 예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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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간 시중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고금리 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은행채 발행이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의 자금 이탈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해석할 수 있다.은행으로선 수익 기반 악화를 우려해야 할 상황이지만 고객 입장에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는 기회다.
하나은행은 1년짜리 기준으로 5.9%의 확정 이자를 지급하는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오는 15일까지 판매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인터넷뱅킹 전용 상품으로 최저 가입금액이 100만원에 불과해 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하나은행은 9월에도 비슷한 상품을 모집했었는데 당시보다 금리를 0.1%포인트 높였다.
외환은행도 지난 7월부터 특별판매 중인 'Yes큰기쁨예금'의 금리를 최근 상향 조정,9일 현재 1년짜리 기준으로 5.9%를 지급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이달부터 중소기업금융채권의 금리를 높여 특별판매에 나서고 있다.1년 이상 2년 이하 기준으로 지난달까지는 5.75%를 지급했으나 10월부터는 5.85%로 높였다고 전했다.
최저 가입금액은 개인 1000만원,기업 5000만원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8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3∼0.5%포인트나 높인 '큰사랑 큰기쁨 고객사은 특판예금'을 팔고 있다.만기별로 1년 5.7%,2년 5.9%,3년 6.1% 등이다.
신한은행은 특히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다른 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변경한 뒤 6개월간 카드 사용실적이 50만원을 넘으면 0.2%포인트의 금리를 더 얹어준다고 설명했다.
1년짜리 정기예금의 금리로 최고 5.9%까지 받을 수 있으며,3년짜리는 최고 6.3%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 내놓은 'WINE 정기예금'이 판매 3개월 만에 3조원이 들어왔다고 이날 밝혔다.
은행 측은 특판예금이 아닌 정기예금으론 이례적으로 돈이 많이 몰린 것이라고 자체 진단했다.이 상품은 5000만원 이상을 맡길 경우 기본금리 연 5%에다 우대금리 0.8%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5.8%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은행 측은 덧붙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은행채 발행이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의 자금 이탈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해석할 수 있다.은행으로선 수익 기반 악화를 우려해야 할 상황이지만 고객 입장에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는 기회다.
하나은행은 1년짜리 기준으로 5.9%의 확정 이자를 지급하는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오는 15일까지 판매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인터넷뱅킹 전용 상품으로 최저 가입금액이 100만원에 불과해 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하나은행은 9월에도 비슷한 상품을 모집했었는데 당시보다 금리를 0.1%포인트 높였다.
외환은행도 지난 7월부터 특별판매 중인 'Yes큰기쁨예금'의 금리를 최근 상향 조정,9일 현재 1년짜리 기준으로 5.9%를 지급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이달부터 중소기업금융채권의 금리를 높여 특별판매에 나서고 있다.1년 이상 2년 이하 기준으로 지난달까지는 5.75%를 지급했으나 10월부터는 5.85%로 높였다고 전했다.
최저 가입금액은 개인 1000만원,기업 5000만원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8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3∼0.5%포인트나 높인 '큰사랑 큰기쁨 고객사은 특판예금'을 팔고 있다.만기별로 1년 5.7%,2년 5.9%,3년 6.1% 등이다.
신한은행은 특히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다른 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변경한 뒤 6개월간 카드 사용실적이 50만원을 넘으면 0.2%포인트의 금리를 더 얹어준다고 설명했다.
1년짜리 정기예금의 금리로 최고 5.9%까지 받을 수 있으며,3년짜리는 최고 6.3%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 내놓은 'WINE 정기예금'이 판매 3개월 만에 3조원이 들어왔다고 이날 밝혔다.
은행 측은 특판예금이 아닌 정기예금으론 이례적으로 돈이 많이 몰린 것이라고 자체 진단했다.이 상품은 5000만원 이상을 맡길 경우 기본금리 연 5%에다 우대금리 0.8%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5.8%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은행 측은 덧붙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