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株 조금만 늦게 팔걸" ... 홈센타ㆍ호성케멕스, 처분후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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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처분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속앓이를 하는 업체가 적지 않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자사주 처분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는 자사주 처분 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하반기 들어 자사주 처분에 나선 코스닥 상장사는 30개로 지난해 15개사에 비해 100% 늘었다.
지난달 5일까지 자사주 56만여주를 처분한 홈센타의 경우 자사주 처분 이후 주가가 250% 이상 급등해 뒤늦게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이 회사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주당 3992원에 자사주를 처분할 때만 해도 취득가 1700원에 비해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는 게 내부 평가였다.하지만 이후 대운하 수혜주로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최근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1만150원으로 뛰었다.
호성케멕스도 자사주 처분 이후 주가가 급등해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21일 주당 3800원에 40만주를 처분했다.이후 신소재 부분의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주가는 49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앞서 이니텍도 지난 8월 70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주당 3914원에 판 이후 4400원까지 뛰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자사주 처분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는 자사주 처분 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하반기 들어 자사주 처분에 나선 코스닥 상장사는 30개로 지난해 15개사에 비해 100% 늘었다.
지난달 5일까지 자사주 56만여주를 처분한 홈센타의 경우 자사주 처분 이후 주가가 250% 이상 급등해 뒤늦게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이 회사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주당 3992원에 자사주를 처분할 때만 해도 취득가 1700원에 비해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는 게 내부 평가였다.하지만 이후 대운하 수혜주로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최근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1만150원으로 뛰었다.
호성케멕스도 자사주 처분 이후 주가가 급등해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21일 주당 3800원에 40만주를 처분했다.이후 신소재 부분의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주가는 49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앞서 이니텍도 지난 8월 70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주당 3914원에 판 이후 4400원까지 뛰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