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테크, 뇌졸중 치료제 임상1상 안전성 입증

뉴로테크파마의 자회사인 뉴로테크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뉴로테크의 미국 현지법인인 암코(AmKor)로부터 Neu2000이 임상1상 시험에서 당초 예정보다 4배 높은 농도의 약물 투여에도 부작용이 전혀 없어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곽병주 뉴로테크 대표는 "Neu2000의 임상1상이 거의 마무리돼 최종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8년 상반기에는 FDA 승인 하에 임상2상을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곽 대표는 "Neu2000의 성공적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FDA 승인하에 최적화된 디자의 임상 2상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로테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FDA에 제출된 임상 계획서상의 최고 1500㎎ 투여까지의 임상시험은 이미 올 6월 별다른 부작용없이 끝나, 당초 목표 유효혈중농도의 2.5배에 해당하는 결과를 확보했다.
뉴로테크는 현재 임상 2상에서 FDA에 추가승인을 받은 후 Neu2000의 연속투여실험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임상수탁기관(CRO)인 퀸타일즈에 의해 임상이 진행중인 Neu2000은 전체 임상 1상 대상자 104명 중 88명이 Neu2000 투여를 마친 상태(전체 임상1상 시험에 약 90%)이며, 이와 병행해 임상 2상 최적화를 위한 시험을 시작한 상태이다.퀸타일즈는 2003년 기준 미국의 뇌졸중 치료제 시장규모가 10억2700만 달러, 세계적으로 98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뉴로테크파마는 자회사인 뉴로테크가 개발중인 Neu2000의 임상진행 자금확보를 위해 전환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