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주춤…'로비스트' 때문인가?

1,2회 연속방송이라는 파격편성으로 첫 방송부터 MBC '태왕사신기'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 SBS '로비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10일 첫 전파를 탄 '로비스트'는 1회 12.6%, 2회 1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태왕사신기는 평소보다 5%정도 떨어진 25.9%의 시청률을 기록하여 이것이 '로비스트'의 영향 때문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날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영화를 보는 듯 했다" "화려한 액션과 탄탄한 줄거리가 볼만했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이날 방송된 해리(송일국)와 마리아(장진영)의 어린시절 장면에서 마리아의 아역으로 출연한 남지현(12)에게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남지현은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아역연기상을 거머쥔 경력이 있는 실력자로, SBS TV 특집극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마이 러브' 등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1,2회가 방송된 상황에서 '로비스트' 제작진들은 본격적으로 송일국과 장진영이 등장하는 3회부터는 '태왕사신기'와의 격차를 더 줄일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역시 3.4회 2회 연속 방송으로 예정되어 있는 '로비스트'가 과연 '태왕사신기'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