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앤티 정국교 대표 "주가급등은 작전세력 탓"

최근 경영진의 지분 매각으로 급락한 에이치앤티의 정국교 대표는 11일 "과도한 주가 상승을 진정시키고 새 성장사업 진출에 대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주식을 판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주가 급등은 과도한 것으로 의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세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경영진이 투기세력과 결탁해 시세를 조정하고 있다거나 태양에너지 원료인 규소 개발 계약을 체결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협력사가 친분이 있다는 등의 루머가 돌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에이치앤티는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5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