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메리츠證 천충기, CMS 시련 끝에 결실

11일엔 굿모닝신한증권 김현기 대구서지점장과 메리츠증권 강남센터의 천충기 부지점장,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만이 매매에 나섰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천충기 지점장의 오랜 인내가 결실을 거뒀다는 점이다. 그 동안 주가 하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냈던 CMS가 지난 9일과 10일 급등세를 보이면서 드디어 차익을 남긴 것.

한달 넘게 1500원선 아래에서 맴돌던 CMS의 주가는 이달 들어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였고 10일엔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1700원대까지 올라섰다.

덕분에 그 동안 손실을 면치 못했던 천 지점장은 이날 매도 물량을 통해 10~13% 가량의 수익을 확보했다. 이 밖에 천 지점장은 대화제약을 사들였다 일부 매각하며 2% 남짓의 이익을 남겼고, 데코 역시 매입가보다 3% 높은 가격에 팔아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김현기 지점장은 지난 10일 사들였던 자연과환경 일부를 팔아 크게 차익을 남겼다.

자연과환경은 전날에 이어 이날 역시 개인 투자자들의 매기가 몰리며 거래량이 폭증한 가운데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현대 정민철 과장은 단기 차익을 노리고 신성이엔지를 매입했지만 1% 남짓 손해를 입었다. 최근 다시 사들인 코스모화학 역시 5~6%의 손실을 입고 되팔았다.

신성이엔지는 이날 태양전지용 자동화장비의 국산화에 착수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짝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막판 강보합권으로 밀려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모화학은 지난 5일 보합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곤 9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정 과장은 지엔코와 위지트를 추가로 매수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