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미술 속으로] (33)호소력 있는 묘사..송시엽

선전화와 출판삽화, 풍경화를 잘 그리는 화가 송시엽은 1934년 함경북도 길주군 주남리에서 출생했다.

1955년부터 1959년까지 평양미술대학을 다녔고, 이후 국립미술출판사에서 활동했다. 금성청년 출판사 등 여러 출판 기관을 거쳐 1995년부터 조선노동당출판사에서 창작활동을 계속했다.청소년 잡지와 여러 출판물에 600여점의 만화를 그렸다.

1980년에 공훈예술가 칭호를 받았고 현재 송화미술원에서 소속돼 있다. 송화미술원은 저명한 원로화가들이 결성한 미술단체로, 김상직, 황영준 등 최고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북한 평단에서는 송시엽 화가의 작품에 대해 "강렬하고 호소력있는 묘사로 작품의 의도를 잘 전달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1967년부터 선전화 창작에 주력해 약 120점의 작품을 내놨다. 일부 우수작품은 조선 미술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작품으로는 <칠보산 농부바위> <비단폭포> <울림폭포> <비구름> <금강산 석가봉> <금강산 면경대> <모란> 등이 있다.

<자료제공: 포털아트 www.porart.com>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