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주름잡던 배우 김희라 '몸은 불편해도 마음만은 훈훈'

김희라는 10월 15일 오전 KBS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겨주었다.

시청자게시판에는 '방송을 보고 느끼는 점이 많았다' '김희라씨 계속 건강하셨음 좋겠다' '방송보고 눈시울을 적셨다'는 등의 소감이 올라왔다.김희라 가족은 지난 8월에도 같은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70~80년대 드라마와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호탕한 연기의 주인공 김희라.

뇌졸중으로 몸이 불편한 가운데에서도 가족간의 감독적인 사랑이야기와 아들인 가수 기주의 스토리가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부산국제영화제 폐막 하루 전날인 11일 오후에 열린 '한국영화 회고전’의 밤에서는 배우 고 김승호를 기리는 행사도 마련됐다.

'마부', '로맨스 빠빠', '박서방' 등의 영화를 통해 196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한 배우로 활동한 김승호는 자신의 아들 김희라에게 영화를 유전했다.

이날 무대에서도 아들 김희라가 아버지를 대신해 역시 핸드프린팅으로 아버지와 아버지의 영화, 아버지의 시대를 추억했다. 여전히 몸이 불편한 아들 김희라는 최근까지도 '사생결단'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동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