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물가 급등...물가압력 가중

지난달 수입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하반기 물가관리에 부담을 더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는 전년동월에 비해 7.4%나 뛰어올라 지난해 8월 7.5% 상승 이후 13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수입물가 상승률이 컸던 것은 원유(+8.1%) 등 원자재 가격 뿐만아니라 소비재(+1.2%)와 자본재(+0.5%) 가격이 동시에 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계약통화기준으로는 9월 수입물가 상승률이 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환율하락이 국내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한편 9월 수출물가는 D램(-15.7%)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화학제품 등 공산품 가격의 오름세로 전달대비 1.1%,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2.1% 올랐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