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품질대상] 현대모비스 ‥ 모든 임직원에 직무ㆍ리더십 교육

현대모비스는 '2010년 글로벌 톱 10 자동차 부품회사'라는 비전 아래 체계적인 품질경영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 회사의 품질경영 전략은 단기(2006~2008년),중기(2009~2011년),장기(2012~2015년) 등 크게 3단계로 나뉜다.단기적으로는 글로벌 품질경영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품질을 높이고 그 다음 단계에서는 시스템별 제어기술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한 뒤 최종적으로는 통합 제어기술을 활용,소비자의 감성적 욕구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인재 육성 △설계 품질 △부품 품질 △생산 품질 △경영정보 관리 등으로 품질경영의 내용을 구체화했다.

현대모비스는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의 질,즉 인적 자원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보고 '전문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글로벌 모비스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직무 교육과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2002년 사내에 품질대학을 개설,지금까지 임직원과 협력사,해외 공장 근무자 등 총 6000여명이 품질경영에 관한 교육을 받았고 2006년부터는 6시그마 프로젝트를 추진,다수의 임직원이 6시그마 프로젝트의 리더를 뜻하는 BB(Black Belt) 자격을 얻었다.

생산 현장에서는 PM(Project Manager) 제도를 도입,PM을 맡은 직원이 신제품의 설계부터 개발,생산까지 이르는 전 단계를 관장하도록 했다.

또 협력사로부터 납품받는 부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협력사 레벨업(Level-Up)'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협력업체에 대해 품질평가제를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품질경영 시스템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 밖에 전수 검사를 통해 불량률을 낮추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는 ERP(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인사,구매 등 경영 활동 전반에 관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