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3Q부터 실적개선 본격화..목표가↑-대신證

대신증권은 17일 한진해운에 대해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7만6800만원으로 종전보다 18.2% 상향 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591억원과 10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2%와 144.6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이는 컨테이너 평균운임이 전년보다 9.5% 상승하고 수송물동량이 10.4%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낮은 가격에 대선되었던 벌크선이 반선됨에 따라 2분기에 부진했던 벌크사업부의 실적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의 3분기 실적 개선은 올해 컨테이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양 연구원은 판단했다.이로써 미국 경기 하락 리스크에 따른 물동량 감소 우려도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