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연세대 경영대학원‥다양성ㆍ국제화ㆍ실용성 모토…워싱턴주립대와 공동 학위도

연세대 MBA의 특징은 다양성,국제화,실용성으로 요약된다.다양성은 한국어 혹은 영어로 주간ㆍ야간ㆍ주말 등 총 6개의 과정을 개설해 원하는 시간,원하는 언어로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국제화는 한국 최초로 미국의 명문 대학인 워싱턴주립대학(UW)과 복수학위 제도를 시행한다는 것이다.실용성으로는 미국 웨스턴온타리오대학(Ivey Management Service)과 협업(case co-branding)을 통해 학생의 사례를 세계적으로 판매,유통하며 다양한 현장 학습을 제공하는 점이다.

2008년부터 야간 MBA 과정까지 통합해 도입하는 '모듈(Module)'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원하는 분야를 선택과 집중의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다.이는 필수 과목과 선택과목의 비중을 조절함으로써 본인의 경력과 졸업 후의 방향에 맞게 자신의 학업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수 있고 그에 맞는 학업과 활동을 하는 것이다.각 과정별 지도 교수가 코디네이터가 돼 맞춤형 커리큘럼 구성을 도와준다.글로벌 MBA는 전 과정을 영어 수업으로 진행하며 한글 과정인 '코포레이트 MBA 과정(주간ㆍ야간ㆍ주말)'도 9학점 이상의 영어 강의가 필수 교과과정으로 포함된다.2007년 기준으로 15%가 넘는 해외 학생들과 함께 하는 수업에서 학생들은 국제적 감각을 익힐 수 있다.

워싱턴주립대학과의 공동 학위 과정으로 본교에서 6개월,워싱턴주립대에서 9개월 과정을 수료하면 각각의 MBA 학위를 받을 수 있다.2008년 입학생부터 시행하는 복수학위제는 국내 최초다.

'G.E.T(Global Experience Trip) 프로그램'은 연세대 MBA의 국제화와 고급화를 지향하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미국 또는 유럽 경영대학원 강의와 해외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방학 중 약 2주간 진행되며 지난 6월에는 유럽 최고 명문인 스페인 'IESE 경영대학원'을 방문한 바 있다.내년 1월에는 뉴욕과 시애틀에서 G.E.T 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이다.연세대는 또한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해 해외 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미국 시카고 경영대학원,중국 칭화대 MBA를 포함한 해외 20여개의 대학과 함께 교환 학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연세대는 또 '방문학생 프로그램'을 도입해 1∼2학기에 걸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으로 가서 학점 이수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주말 글로벌 과정 학생은 스페인 IESE 대학의 온라인 교육을 수강할 수 있고 동시에 바르셀로나,실리콘밸리,상하이 등지에서 현장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연세대는 전 과목 경영사례 교육을 통해 사례활용 수업을 강화하고 있다.기업 경영에 필요한 실용적 접근을 특징으로 하는 이 같은 수업 방식은 산ㆍ학 연계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기업에서 후원하는 경우 소속 기업과 개인의 교육 욕구를 최대한 충족할 수 있도록 현장학습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사례 조사,경영 컨설팅 또는 '액션 러닝 프로젝트(ALPㆍAction Learning Project)' 등이 진행된다.

연세대는 이 밖에 커리어 개발센터를 설립,학생들에게 재학 중 취업 역량을 키워주고 있고 취업박람회 등 행사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