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인기폭발 왜? … 1일 평균 거래량ㆍ거래대금 1,2位

STX팬오션 인기폭발 왜? … 1일 평균 거래량ㆍ거래대금 1,2位
지난달 21일 상장된 STX팬오션이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주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이 1억주나 되고 거래대금도 삼성전자 포스코 등 쟁쟁한 대기업을 제치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STX팬오션은 이날 7576만주,2971억원어치가 거래되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중 거래량 1위,거래대금은 삼성전자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이 주식은 워낙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다보니 거래소 경계종목 1호로 떠올랐다. 지난 16일과 17일에는 거래량과 호가 건수가 급증하면서 전산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매매 체결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STX팬오션이 이렇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최근에 상장된 거물급 새내기주인 데다 최근 벌크선 운임지수가 10,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 주익찬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이 36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액면가가 100원으로 싸고 상장주식 수가 20억5857만주로 상장사 중 가장 많다는 점도 거래가 활발한 요인이다. 이 가운데 실제 유통가능 주식 수는 최대주주 및 우리사주조합 지분과 싱가포르 예탁주식 등을 제외한 5억9966만주(상장주식의 29.13%)로 추정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