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실적 전망 나쁘다 나빠!..목표가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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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하이닉스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달아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고 목표가와 투자의견을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하이닉스는 지난 18일 3분기 영업이익이 26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 줄었다고 공시했다.매출액은 2조3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3%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680억원으로 56.2% 감소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발표 결과, 향후 실적 악화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외국계 몇몇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현 주가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하향조정했다.맥쿼리증권은 "4분기에도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내년 상반기까지 메모리 업황의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중립'에 목표가를 현 주가보다도 낮은 2만4000원까지 낮췄다.
또 도이체방크도 투자의견 '보유'에 목표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내렸으며 JP모건증권도 비중축소 의견에 목표가를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는 CJ투자증권이 목표가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놓았다.CJ투자증권은 "예상을 하회한 3분기 실적과 향후 실적 하락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가를 2만6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
한국투자증권도 하이닉스에 대해 불확실성 해소에는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를 모두 확보했고 후발업체들 대비 미세공정 전환이 빠르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살아남은 자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불확실성이 본격화되고 있어 보다 인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굿모닝신한증권은 "반도체 시장이 부정적인 만큼 하이닉스는 2008년 상반기까지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 내년 2분기에는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함께 목표가를 3만원으로 낮췄다.
하나대투증권 역시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4분기에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당초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낮췄다.
하지만 동양종금증권은 내년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공급과잉이 예상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지만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았고 키움증권은 이미 하이닉스의 저조한 실적이 주가에 반영됐다며 기존의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한편, 19일 오전 9시 45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일보다 1.15% 오른 2만6400원에 거래중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하이닉스는 지난 18일 3분기 영업이익이 26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 줄었다고 공시했다.매출액은 2조3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3%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680억원으로 56.2% 감소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발표 결과, 향후 실적 악화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외국계 몇몇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현 주가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하향조정했다.맥쿼리증권은 "4분기에도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내년 상반기까지 메모리 업황의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중립'에 목표가를 현 주가보다도 낮은 2만4000원까지 낮췄다.
또 도이체방크도 투자의견 '보유'에 목표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내렸으며 JP모건증권도 비중축소 의견에 목표가를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는 CJ투자증권이 목표가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놓았다.CJ투자증권은 "예상을 하회한 3분기 실적과 향후 실적 하락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가를 2만6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
한국투자증권도 하이닉스에 대해 불확실성 해소에는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를 모두 확보했고 후발업체들 대비 미세공정 전환이 빠르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살아남은 자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불확실성이 본격화되고 있어 보다 인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굿모닝신한증권은 "반도체 시장이 부정적인 만큼 하이닉스는 2008년 상반기까지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 내년 2분기에는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함께 목표가를 3만원으로 낮췄다.
하나대투증권 역시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고 4분기에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당초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낮췄다.
하지만 동양종금증권은 내년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공급과잉이 예상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지만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았고 키움증권은 이미 하이닉스의 저조한 실적이 주가에 반영됐다며 기존의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한편, 19일 오전 9시 45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일보다 1.15% 오른 2만6400원에 거래중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