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 디자인수도'로 ‥ ICSID 선정…2101년 1년간

서울시가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됐다.

국제산업디자인단체총연합회(ICSID)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CSID 총회 폐막식에서 '2010 세계디자인수도'로 서울시를 최종 선정했다.전 세계 50여개국 150여개 산업디자인 관련 단체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ICSID는 2년에 한 번씩 디자인에 대한 성과가 뛰어나거나 디자인 수준을 높이고자 하는 열망이 큰 도시를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명 방식으로 세계디자인수도를 선정했던 지난번 ICSID총회 때와는 달리 다른 도시들과의 경쟁 과정을 거쳐 뽑힌 최초의 디자인수도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첫 세계디자인수도 경쟁에는 서울 외에도 싱가포르와 두바이 등이 뛰어들었으나 서울은 부시장급 디자인서울총괄본부를 신설하는 등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인정받아 경쟁도시를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2010년부터 세계디자인수도와 관련된 홍보 등이 가능해지면 서울시가 추진 중인 관광수요 증대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