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LG파워콤의 실적 호전..목표가↑-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22일 LG데이콤의 성장성과 LG파워콤의 실적개선이 돋보인다며 LG데이콤의 목표PER를 15.1배에서 16.2배로 높이고, 목표가를 3만3000원에서 3만4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와함께 투자의견은 '매수'유지.양종인, 정대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데이콤의 목표 PER를 높인 것은 LG파워콤의 수익성 호전으로 지분가치가 높아지고 LG데이콤의 성장성이 돋보여 수익성이 2009년 호전되는 점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LG데이콤은 LG파워콤과의 결합상품 판매를 통해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6월에 출시된 인터넷 전화는 기존 일반전화 대비 요금경쟁력이 높은데다 2008년 1분기에 시내전화와의 번호이동이 허용되면 가입자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LG데이콤과 LG파워콤 양사는 2007년, 2008년에 인터넷 전화 가입자가 각각 20만명, 145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오는 11월 출시되는 VoD서비스로 2008년 말까지 20만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으로, TPS(triple play service: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VoD)급 서비스를 제공하면 결합상품의 경쟁력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이어 "LG파워콤의 상장과 합병 가능성도 LG데이콤 주가에 긍정적인 변수"라며 "만약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한다면 주가는 한단계 레벨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경쟁업체에 비해 출시 시기가 늦고 취약한 방송서비스,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여부 등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