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硏, LG마이크론에 태양전지 기술이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한문희)이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고효율 첨단 태양전지 기술을 LG마이크론(대표 조영환)에 넘긴다.

에너지연은 이 연구원 윤경훈 박사가 개발한 차세대 CIGS(구리인듐갈륨셀레늄)박막 태양전지 기술을 LG 측에 이전하는 조인식을 22일 가졌다.

이 태양전지는 기존 실리콘 웨이퍼를 이용한 결정질 태양전지 두께의 100분의 1에 불과해 태양전지 제조에 들어가는 소재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기존 산업 분야에서 이용되는 대량 생산용 박막 제조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서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를 바꿔주는 변환효율이 기존 제품(10% 안팎)보다 높은 17%에 달해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태양전지 제조 기술수준을 확보했다고 윤 박사는 설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