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SK그룹, 제주 CEO세미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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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CEO세미나가 오는 22일 제주에서 열립니다. 지주사 전환 이후 첫 CEO 회동으로 SK그룹의 포스트 지주사 전략이 집중 논의 될 전망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SK그룹의 제주 CEO 세미나가 개막됩니다.
SK그룹은 오는 22일부터 4일간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최태원 회장 등 경영진과 주요 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의 신년사업과 중장기 사업비전을 논의합니다.
매년 열리는 세미나지만 올해는 지난 7월 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한 만큼 그 의미가 다릅니다.
"올해 CEO 세미나에서는 지주회사 이후 성장과 가치 창출 전략 그리고 글로벌리제이션 심화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연말까지 지주사 체제를 안정시킨 후 내년부터 그룹을 새롭게 출발시킬 계획입니다.
따라서 이번 CEO 세미나에서 SK에너지와 SK텔레콤, SK네트웍스 등 주요 SK계열사들이 지주사 출범 이후 어떤 새로운 경영전략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일단 지주회사 전환으로 인한 지배구조 변화, 계열사간 사업 연관성 분석 등을 비롯해 통합 마케팅 효율화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최태원 회장의 그룹 대표성 강화에 보다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지주사 전환으로 그 발판이 마련된데다 지난 4월 SK네트웍스의 워크아웃 졸업으로 SK사태 부채에서도 완전 회복했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최태원 회장의 23일 남북경협 청와대 회의 참석 이후 SK그룹의 에너지와 통신 등 대북사업에 대한 논의도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