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 "북한투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목소리

남북정상회담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인들은 대부분 북한 투자에대해 전망은 좋으나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23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가운데 개최된 남북정상회담 경제인간담회에 참석한 경제인들은 북한 투자를 검토는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행동에는 주저하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할만한 대북사업을 찾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검토하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겠는가"라면서도 "그러나 전망은 좋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최태원 SK회장은 대북사업 아이템관련 질문을 던지자 "정상회담이후 바로 페루갔다가 이제 돌아왔다. 아직 잘 모르겠다.더 검토해봐야 알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조선업계의 대북사업에 대한 논의가 어느정도 진행됐냐는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얘기를 못한 상태다"라고 말했습니다. 남 사장은 대우조선이 남포쪽에 투자를 결정했냐고 묻자, "남포는 큰 매력이 없다.남포보다는 안변이 더 낫다고 보고 있다.남포는 단지 우리가 다녀가서 봤다는 것이고 안변은 아직 안봤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사장은 이와함께 "일단 조선업계 실무자들이 11월중으로 방북해서 안변을 둘러보고 사업여건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현정은 현대회장은 백두산 관관사업에 대한 질문에서 "다음주중에 백두산관광문제를 협의하기위해 북한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내년 5-6월에는 첫삽을 뜰 수 있도록 준비하고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