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재경위, KIC 투자재원 마련 추궁

-홍석주 사장, 재경부-한은 설득 -간접투자 비중 50% 유지 -국부펀드 규제와는 무관 -여야 대립으로 오후 감사 개시 지연 오늘 국회 재경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한국투자공사의 투자재원 마련방안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지나친 성과금에 대해서도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진욱 기자, 전해주시죠. 의원들은 한국투자공사(KIC)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향후 투자자금 조달방법을 집중적으로 질의했습니다. 현재 200억달러인 운용자산을 중장기적으로 500억달러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KIC의 계획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은행이 추가적인 자금위탁에 난색을 표시하는 상황에서 KIC가 일방적으로 위탁자산을 더 받겠다고 밝힌 점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에 대해 홍석주 사장은 "재경부와 한국은행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투자실적으로 운용능력을 보여줄 계획" 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간접투자가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대해 홍 사장은 "투자 초기 단계인데다 간접투자의 장점이 많다." 면서 "한국은행과 중복되는 투자는 줄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사모펀드와 헷지펀드, 부동산 등 대체투자 여부에 대해서는 수익률 제고와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겠지만, 외환보유액은 투자제한 때문에 대체투자에 사용할 수 없다고 홍 사장은 덧붙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설립이 활발한 국부펀드에 대한 선진국의 규제와 관련해 홍 사장은 "국부펀드가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투자과정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답하고, "KIC의 상황과 다르기 때문에 선진국 규제와의 관련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여야 의원들이 재경위 증인채택과 관련해 날카롭게 대립하면서 오후 2시로 예정된 주택금융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는 1시간반을 넘긴 지금까지도 시작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국회법상 오늘까지 증인채택이 필요하다며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증인들의 채택을 요구했고, 야당 의원들은 오늘 감사를 끝내고 논의하자며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