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주, ‘본명 오민석에서 개명한 사연? 파리의 연인 안봐’


드라마 <아들찾아 삼만리>로 본격적인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연기자 한기주가 실제 본명인 오민석에서 개명한 사연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24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금요 드라마 <아들찾아 삼만리>(극본 이근영, 연출 배태섭)의 제작발표회에서 한기주는 “배우 오만석도 있고 해서 소속사에서 개명할 것을 권해 어머니가 작명소를 찾아가 이름을 받아왔는데 ‘한기주’와 ‘금삼’이었다. 그 중 한기주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한기주는 “군 생활 할 당시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했었는데 부대에 SBS 방송이 안나와 보지를 못했다"면서 ”제대 후 드라마에 ‘한기주’(박신양)라는 이름이 등장했다는 말을 들어 다시 바꾸려고 했으나 작명하는 사람이 그대로 하면 복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한기주라는 이름으로 컴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기주는 극중 외로운 냉혈한 재벌 ‘한승호’ 역으로 출연할 예정.

드라마 <아들찾아 삼만리>는 어느날 아들을 잃은 엄마 나순영(소유진)과 그 아들을 키운 재벌 왕계필(이훈)의 모성애와 부성애의 한판 코믹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월 2일 첫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