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삼성그룹 역량 집중될 듯..매수-현대證

삼성증권의 성장을 위해 삼성그룹이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선포된 삼성증권의 'Vision 2020, Global Top 10' 비젼 때문이다.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IB(투자은행) 수준의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는 게 이 비젼의 요지다. 25일 구철호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이를두고 "삼성증권이 국내 재계 1위의 그룹 계열사란 점과 다소 보수적인 삼성그룹 금융사의 문화로 판단할 때 이번 비젼 선포는 선언적 의미보다는 실천적 의미가 강하다"고 말했다.

비젼 달성을 위해 앞으로 삼성그룹 역량이 삼성증권으로 집중될 가능성을 암시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분석.

구 연구위원은 이에 따라 "삼성증권 성장을 위한 그룹의 직간접 지원 가능성이 과거보다 크게 높아져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적정주가로 13만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