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코드 검사 30% 빨라진다

안철수연구소가 기존 'V3'에 비해 바이러스,스파이웨어 등 악성코드 탐지 및 치료 속도가 30% 이상 빠른 새로운 통합 보안엔진 'TS(토털 시큐리티)'를 내놓았다.

안연구소는 통합 보안엔진 'TS' 개발을 끝내고 다음 달 말부터 자사 V3 제품군과 온라인 보안 서비스 '빛자루',네트워크 통합위협관리(UTM),서버용 보안 제품군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새 보안엔진 개발에는 약 3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새 TS 엔진은 기존 'V3 인터넷 시큐리티 2007 플래티넘'에 비해 중앙처리장치(CPU)가 차지하는 공간이 4분의 1로 줄어 훨씬 가벼운 게 특징이다.

악성코드 검사 속도가 기존 엔진보다 30% 이상 빠르고 엔진 업데이트 속도 역시 빨라졌다.또 PC 파일뿐 아니라 서버,게이트웨이 등 네트워크 단계에서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검사할 수 있다.

안연구소는 여러 보안 엔진을 통합한 것이어서 바이러스,스파이웨어,웜,트로이목마,피싱 등 복합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통합 보안 제품은 엔진까지 통합하진 않고 엔진 업데이트 시점에 여러 엔진을 묶어서 배포하는 형태였다.TS 엔진은 스마트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으로 설치되며 V3 엔진은 업데이트 때 TS로 교체된다.

안연구소에 따르면 TS 엔진은 '신뢰와 안전(Trust & Safety)''기술과 신속성(Technical & Speedy) 등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안연구소는 안티바이러스,안티스파이웨어,침입방지시스템(IPS) 등의 엔진을 모두 통합한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