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주요 기업, 장사 잘했다

본격적인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른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과 에스원, 롯데쇼핑 등 주요 기업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동 플랜트 특수에 따른 영향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누적매출액은 19% 증가한 1조 6천168억원,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1천169억원을 올렸습니다. 저수익성 상품들의 마진율 개선과 그룹 연계 매출 증가로 에스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분기 누적영업이익이 22% 늘어난 1천3억원을 올렸고, 매출액도 11% 증가했습니다. 주택경기 부진 등 국내 건설부문 영향으로 삼성물산의 3분기 누적영업이익은 2.4% 증가한 2천220억원을 올리는데 그쳤고, 누적매출액은 0.9% 감소했습니다. 내수 회복과 추석수요 효과로 롯데쇼핑의 3분기 누적영업이익은 2% 늘어난 5천435억원을 올리면서 2분기 부진을 만회하는 등 턴-어라운드에 진입했습니다. 국내외 운송물량의 증가와 자동차부품(CKD)수출 등의 성장으로 글로비스는 3분기까지 6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2% 늘었습니다. 국내 저고압기기 시장점유율 62%인 LS산전은 중전기 시장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 증가 등으로 3분기 누적영업이익이 3% 줄어든 1천10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월 결산법인인 동화약품은 미 P&G제약 등의 기술수출료가 유입되면서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늘어난 140억원을 올렸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