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신랑' 송창의 … 이영아 위해 사랑의 세레나데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SBS '황금신부'의 히로인 송창의가 노래실력을 선보인다.

지난주 방송에서 극중 인경(공현주 분)이 송창의의 역할 ‘강준우’에 대한 애정을 준우의 베트남 똑순이 진주(이영아 분)에게 과감하게 표현하면서 준우(송창의 분)가 원치 않았던 진주와의 갈등과 오해가 펼쳐지게 되었다. 이에 준우는 진주에게 그의 사랑을 확실하게 표현해야 함을 감지하고, ‘영원히 곁에서 지켜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아름다운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물하게 된다. 송창의가 진주-이영아에게 들려줄 사랑의 세레나데는 <황금신부 OST> "사랑합니다".

이곡은 극중 준우와 진주의 만남과 사랑이 커져가는 과정 그리고 그 사랑의 맹세가 고스란히 그려져 있는 곡으로 듀크 출신의 가수 김지훈이 열창했다. 현재 이곡은 준우와 진우의 러브테마곡으로 사용되고 있다.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가창력이 정평이 나 있는 송창의 이지만, 촬영중 연극적인 창법에 걱정을 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송창의는 극중에서 최상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바쁜 촬영 스케쥴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어 피아노 연습을 해왔다고 고백했다.

방송되는 분량은 몇분에 그치지 않지만, 그는 최고의 명장면을 위해 곡의 가수인 김지훈과 같은 소속사 가수들에게 조언을 청하는등 맹연습을 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이런 노력으로 녹화 당일 송창의는 '사랑합니다'를 가수 못지 않은 실력으로 불러내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준우' 송창의가 부르는 사랑의 세레나데는 오는 27일 35회 방송에서 시청자 곁으로 찾아갈 것이다.

한편, 35회 방송에서는 진주는 '하루빨리 선배한테 어울리는 삶을 찾길 바란다.'는 인경의 생일 카드를 읽고 마음이 상해 전화를 걸어 인경을 만난다.

한시간 반이나 약속 장소에 늦게 나온 인경은 진주를 은근히 멸시하며 무슨 용건인지를 묻는데, 진주는 '차인경씨가 준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일부러 이런 카드를 썼다."며 "제발 우리 둘 사이에 끼어들지 말라."고 사정한다.그러나 인경은 "올라가자니 능력이 딸리구 내려오자니 여태 매달린 게 아까운거 아니냐."면서 오히려 "그런 모습이 안쓰럽다"고 빈정댄다.

인경은 준우를 만나 괴로운 척 한숨을 내쉬며 진주가 선물상자를 돌려줬음을 알리고 준우는 "진주가 예민한데가 있어서 그렇다"면서 대신 사과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