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박스권 내 등락 흐름-부국

부국증권은 5일 당분간 시장이 급등락할만한 호재나 악재가 없는 가운데 박스권 내 등락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민성 책임연구원은 "기술적으로 10월22일 저점으로부터 11월1일 고점까지의 상승폭이 200P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주말 40P남짓의 조정폭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단기 추세 확인에 있어 20일선 내지 2000P선의 지지 여부에 주목해야 하겠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주요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마무리됐고 미국의 금리 인하 재료가 노출된 가운데 대내외 모멘텀이 부족해질 우려가 있다"며 "최근 부각된 대외 악재들에 대해 내성을 강화할 것인지 여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정시 개인을 중심으로 한 저가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의 하방경직성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유가 등 불안한 거시변수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는 유통, 음식료, 섬유의복, 제약 업종 대표주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