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나흘째 오르며 유통株 시총 선두…용산프로젝트 호재

삼성물산 나흘째 오르며 유통株 시총 선두…용산프로젝트 호재
삼성물산이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3000원(3.46%) 오른 8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주가 급등세로 인해 시가총액(14조127억원)은 14조을 넘어서며 신세계(13조5418억원)와 롯데쇼핑(11조6754억원)을 제치고 유통업종 내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지난 2일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은 서울 용산역세권(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대 56.7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

이 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규모가 28조원으로 예상돼 단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으로는 최대 "라며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2010년부터 공사수주를 통해 연간 867억원(올해 영업이익의 26%)의 영업이익 증가와 분양에 따른 개발이익까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