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중국에 PET 생산 합작법인 설립

SK케미칼(대표 김창근 부회장)이 SK네트웍스, 중국 저장전방화섬유한공사와 공동으로 닝보SK전방화학유한공사를 설립하고 5일 중국 항저우에서 조인트 벤처 설립 계약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SK전방은 향후 PET를 생산해 Coke, Pepsi, Danone, Altech 등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음료회사 등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기존 SK케미칼과 SK네트웍스가 보유한 국제 거래처로 수출도 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SK전방은 올 연말 저장성 닝보항 인근 츠시시에 연산 14만 톤 규모의 바틀용 칩 생산 설비를 착공해 2008년 12월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SK케미칼과 SK네트웍스는 SK전방의 지분을 각각 20%, 26% 갖게 되며 총경리와 생산, 마케팅을 담당합니다. 중국측 파트너 저장전방화섬은 재무를 총괄하면서 이 회사 천취엔펑 사장이 이사회 의장격인 동사장직을 수행합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SK전방은 아웃소싱 확대와 원료구매비용절감을 통해서 생산비용을 낮춰 국제적 인지도가 있는 SKYPET 브랜드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가 이루어질 2009년 이후부터는 매년 2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