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 펀드 당분간 부진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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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까지 화려한 수익률을 자랑했던 가치주 펀드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같은 가치주 펀드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성장형 펀드에 비중을 늘릴 것을 권했다.
5일 한국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다른 유형의 펀드에 비해 수익률 우위를 보였던 가치주 펀드가 하반기 들어 열위 폭을 확대하고 있다"며 "하반기 들어 10월말 기준 성장형 펀드에 비해 12.3%, 인덱스형 대비 7.6%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 순유입 규모가 둔화된데다 시장이 중국관련 업종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가치주 계열에 부담을 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 박승훈 펀드 애널리스트는 "중국 등 이머징 경제의 부상과 미국의 부진 속에서 글로벌 자금흐름이 non-US 자산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플레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이 다시 부각되고 있으나 여전히 중국 등 이머징 관련 성장주가 주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가치주 계열 펀드의 우위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성장형 펀드에 좀 더 비중을 가져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가치주 펀드도 펀드별로 운용실적 편차가 매우 큰 편이므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크지 않고 운용스타일이 지속되는 펀드를 선별해야 한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조언했다.
자료제공: 제로인, 기준일: 11월2일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5일 한국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다른 유형의 펀드에 비해 수익률 우위를 보였던 가치주 펀드가 하반기 들어 열위 폭을 확대하고 있다"며 "하반기 들어 10월말 기준 성장형 펀드에 비해 12.3%, 인덱스형 대비 7.6%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 순유입 규모가 둔화된데다 시장이 중국관련 업종 위주로 강세를 보이며 가치주 계열에 부담을 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 박승훈 펀드 애널리스트는 "중국 등 이머징 경제의 부상과 미국의 부진 속에서 글로벌 자금흐름이 non-US 자산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플레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이 다시 부각되고 있으나 여전히 중국 등 이머징 관련 성장주가 주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가치주 계열 펀드의 우위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성장형 펀드에 좀 더 비중을 가져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가치주 펀드도 펀드별로 운용실적 편차가 매우 큰 편이므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크지 않고 운용스타일이 지속되는 펀드를 선별해야 한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조언했다.
자료제공: 제로인, 기준일: 11월2일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