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번역 논란' 정지영, 1년여만에 DJ로 복귀…"기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 2006년 베스트셀러 '마시멜로 이야기'의 대리번역 논란에 휩싸여 모든 방송을 중단했던 아나운서 정지영이 5일 SBS 라디오 개편을 맞아 파워FM(107.7mhz) '스위트 뮤직박스'의 DJ로 다시 돌아왔다.

'스위트 뮤직박스'는 1999년 9월 첫 방송을 시작해 2006년 10월까지 정지영이 진행을 해오다가 대리번역 논란에 휩싸여 정지영이 하차한 후 지난 4월까지 정미선 아나운서가 진행을 해오다 폐지됐다.이후 동시간대에 소유진의 '러브러브'가 방송됐으나 이번 개편에 맞춰 '스위트 뮤직박스'가 다시 부활, 정지영이 다시 진행을 맡게 됐다.

방송 하차후 약 1년만에 다시 복귀하는 정지영은 첫 방송에서 "기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빨리 돌아오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다시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라는 멘트로 복귀의 소감을 밝혔다.

정지영은 1년만의 방송임에도 실수없이 차분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해 복귀 첫 방송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정지영의 복귀에 '스위트 뮤직박스' 청취자들은 "다시 돌아와 기쁘다" "여전히 따스한 목소리다"는 등의 글을 남기며 그녀의 복귀를 환영하는 모습들을 보였다.

정지영은 2005년 출간한 베스트 셀러 '마시멜로 이야기'의 대리번역 논란에 휩싸여 당시 진행하던 SBS '맛대맛'과 SBS 라디오 '스위트 뮤직박스'를 하차하며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 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대리번역과 관련 민,형사상 소송에서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