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3분기 영업익 55.5억..사상 최대(상보)

건축설계 및 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 대표 정영균)가 지난 3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희림은 8일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 300억7900만원, 영업이익 55억5900만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배 이상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789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2%, 16.2% 늘었다.

희림측은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추진한 예멘, 아제르바이잔 프로젝트 등의 계약이 체결되는 등 해외 수주가 대폭 늘어나면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희림은 4분기에도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목표 실적(매출액 13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정영균 희림 대표는 "4분기에도 계약이 예상되는 대형 설계 프로젝트가 많다"며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예멘 등에서 설계용역을 연속적으로 수주하고 있으며 러시아, 중국, 인도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