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다오 골프] 골프와 휴양의 '호쾌한 이중주'


하이난다오(海南島)는 중국 연안에서 가장 큰 섬이다.

제주도의 18배로,대만보다 조금 작다.섬 전체가 경제특구로 지정돼 있지만,일반인들에게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2003년 미스 월드 선발대회가 열렸던 해변 휴양지 산야(三亞) 등지의 관광자원은 섬을 '동양의 하와이'라 부르게 하기에 손색없다.

좋은 골프장도 많다.섬 동쪽 보아오가 새로이 주목받고 있다.

보아오는 아시아 역내 국가 간 협력과 교류를 통한 경제발전을 목적으로 창설된 비정부ㆍ비영리 지역경제 포럼인 보아오포럼이 열리는 곳이다.

향촌CC가 유명하다.아시아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아일랜드 링크스 코스다.

용인 에버랜드 크기의 부지에 18홀(파72,7228야드) 코스로 조성됐다.

인공의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자연적인 코스 레이아웃을 자랑한다.섬 안에 자리한 아웃코스는 멀리 떨어져 있는 산줄기를 바라보며 라운드할 수 있게 꾸며놓았다.

인코스는 섬과 바다조망이 근사하다.

코스는 비교적 짧지만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도 깊은 편이어서 거리욕심을 내기보다 정확히 끊어 치는 전략을 택하는 게 좋다.

BFA CC는 커다란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디자인됐다.

파71에 전장 7129야드.호주의 그레함 마시가 설계했다.

작은 강줄기와 울창한 숲을 잘 조화시킨 코스 레이아웃이 돋보인다.

잔디관리와 조경은 36홀 규모의 챔피언십 코스인 아룡만CC와 곧잘 비교된다.

22타석 300야드 길이의 드라이빙 레이지가 있다.

야간연습도 할 수 있다.

홍협곡 선밸리CC는 산야 아룡만관광단지 내에 있는 최신 골프장이다.

2004년 10월에 개장했다.

18홀 파73에 전장 7875야드.산과 바다 그리고 사막풍경도 즐길 수 있다.

라운드하며 희귀한 열대 식물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페어웨이가 길고 기복도 심해 어려운 편이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파6 홀이 있다.

828야드 코스로 장타자들에게는 보너스홀.최소한 이글을 노려볼 수 있다.

계곡의 3∼6번 홀은 호수를 끼고 있어 운치가 남다르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하이난다오 아시아나 전세기 골프상품 판매 ‥ 다락레져투어, 4인 59만9천원부터

하이난다오는 서쪽으로 베트남,북쪽으로 중국 광둥성을 바라보는 남중국해 상의 섬이다.

광둥성 하이난구였으나 1988년 성으로 승격됐다.

성도는 섬 북쪽의 하이커우.인구는 760만명.1년 내내 더운 편인데 10~12월이 여행하기 제일 좋다.

다락레져투어(02-7575-075)는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 아시아나 전세기 골프 3박5일' 여행을 안내한다.

하이난다오 산야공항으로 들어가 보아오의 홍협곡CC에서 18홀,BFA CC에서 36홀,향촌CC에서 18홀 등 총 72홀 라운드를 즐긴다.도착 당일(새벽 1시)은 애드리 리조트에서 잠을 자고,둘째날부터는 금해안 리조트에 짐을 푼다.

4인 기준,27ㆍ29일과 12월1일 출발은 59만9000원,12월4일부터 내년 2월까지 화요일 출발은 84만9000원,목ㆍ토요일 출발은 89만9000원.캐디피(18홀 기준ㆍ1인당 20달러),캐디팁(1인당 7달러),카트피(2인1대 32달러),중식(8∼15달러),라커 및 장비(6달러),기사 및 가이드팁(1인 1일 10달러)은 별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