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넷 실적부진 … 목표가 잇따라 하향

플랜티넷이 올 들어 지속되는 실적부진으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도 잇따라 목표가를 낮추고 있다.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8일 "올 들어 유해 사이트 차단서비스 가입자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세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플랜티넷의 목표가를 기존 1만7400원에서 7780원으로 무려 55% 낮췄다.내년 매출과 순이익 추정치도 각각 6%,22% 하향했다.

올 1분기 실적 부진 당시만 해도 2분기 이후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가입자 감소에 따른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의 평가도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실제 전날 발표한 플랜티넷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8.5%,8.5% 감소한 47억원에 그쳤다.영업이익과 순이익도 8억원과 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1.6%,47.4% 급감했다.

당초 긍정적 전망을 내놓던 굿모닝신한증권도 최근 목표가를 1만8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