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이 뛴다] 경기지방공사 '명품 신도시' 조성 박차

경기지방공사가 '명품 경기도 만들기' 프로젝트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파주LCD(액정표시장치)단지를 구축,경기도를 전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로 만드는데 핵심 역할을 한 데 이어 최근엔 경기도가 명품 신도시로 추진 중인 '광교 신도시' 사업을 도맡아 추진 중이다.경기지방공사는 경기도 개발정책을 집행하기 시작한 1997년 경기도가 전액 출자해 설립됐다.

10년이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택지조성 및 주택사업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주민 주거안정 등에 기여하고 있다.

◆파주LCD산업단지 조성 자부심특히 세계 LCD산업의 메카가 된 파주LCD산업단지 조성 성과는 경기도의 자랑이자 경기지방공사의 자부심이기도 하다는 것이 공사 측의 얘기다.

경기지방공사는 또 김문수 경기지사 취임 이후 고품격 명품도시건설과 신ㆍ구도시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뉴타운 건설 등 민선 4기 경기도 정책 구현에 앞장서 경기도의 성장엔진으로서의 역할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경영시스템 혁신경기지방공사는 이런 다양한 개발정책수행을 위해 신뢰경영과 경영시스템혁신을 통한 창조경영과 고객성공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 아파트 주거가치부문 대상과 산업안전대상,대한민국혁신경영대상, 주거문화대상부문 고객만족대상 등을 받았다.

또 지금까지 지방공기업 경영대상과 기업지원 유공 감사원장상을 수상하고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실적과 성과도 괄목할만하다.

현재 자본금 5906억원인 경기지방공사의 매출액은 2000년도 187억원,2002년도 1593억원,2004년도 3824억원,2006년 3611억원 등으로 해마다 실적이 높아지고 있다.

당기순이익도 2000년 100억원에서 2006년 436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광교신도시 명품도시 첫 작품

지난 5일 착공한 광교신도시는 경기도와 경기지방공사가 심혈을 기울이는 명품신도시의 첫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기공식에서 "광교신도시는 대한민국 최고 목표를 넘어 세계 최고 신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듯이 김 지사가 의지를 갖고 거듭 공약한 역점 사업이다.

지난달 23일부터 분양신청을 접수한 광교신도시 공동주택용지 6필지 1순위 접수 결과 평균 40대 1,최고 10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일 만큼 인기가 높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대 1128만㎡에 총 3만1000가구(인구 7만7500명) 규모로 조성되며 2008년 9월 아파트 분양을 시작해 2011년부터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민임대 '참아름' 브랜드 개발

경기지방공사는 이달 중 무주택 서민을 위해 30년 국민임대아파트 1556가구를 첫 공급한다.

임대아파트 브랜드도 '참아름'으로 지었다.

공급지역은 안성시 공도택지개발지구.경기지방공사에서 개발해 30년 동안 장기 임대하는 공공건설 임대주택으로 안성시 최초의 국민임대아파트이기도 하다.'참아름' 그랜드는 신뢰와 정직함으로 지은 삶의 터전에서 사람들이 따뜻한 공동체를 이뤄가며 행복하고 의미있는 생활을 영위하기를 바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