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전홍규 진흥기업 대표이사] 주택업계 새로운 화두는 '문화'

얼마전 '문화접대비 제도'를 실시한 첫번째 기업으로 주목을 받았던 건설업체가 이번엔 문화아파트를 표방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가 진흥기업의 전홍규 대표를 만나봤습니다. 진흥기업이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를 소개하는 간담회 현장입니다. 새로운 주택 브랜드는 '더루벤스'입니다.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화가인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문화.예술 아파트를 짓겠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홍규 대표는 21세기 주택사업의 화두는 '문화'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제는 문화·예술 아파트로 가야겠다. 그렇다면 문화예술의 대표적인 것이 무엇이겠는가 심사숙고 끝에 루벤스로 뜻을 모아서 아파트 브랜드를 '더루벤스'로 하게됐다." 이를 위해 유명 화가인 한젬마씨와 손을 잡고 아파트 내.외관에 문화.예술적인 요소을 접목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새 브랜드는 내년 초 분양 예정인 경기도 구리시 교문리 252가구에 첫 적용됩니다. 진흥기업은 구리시 교문리을 포함해 내년에 7천 3백가구 이상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전홍규 대표는 과거 관공사와 주택사업 비율이 6:4 정도 였지만, 2008년 이후엔 4대 6으로 비율이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전 대표는 관급공사의 경우 수익성을 떠나 그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일정 부분이상 비중을 지켜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토목공사의 경우 거의 제살깎아먹기식이 아니면 수주 자체가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공사를 계속해야만 하는 이유는 기업체는 현재 임직원 뿐 아니라 우리 후손들에게 넘겨줄 수 있는 기업의 영속성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포트폴리오 구 성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전 대표는 이어 분양가 상한제 등 외부 환경에 맞춰 원가율을 90%이하로 낮추는 한편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올해안에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년중으로 자본영입이나 수혈, 지난 번 실시한 증자와 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금융부담을 낮춰 고급화전략을 구사하면서도 분양 가는 저렴하게 나갈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진흥기업은 오는 2010년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해 업계 3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