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주가 양극화 심화

유가증권시장 동일 업종 내 최고가와 최저가 종목 간 주가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에 따라 주가도 양극화 현상이 심해졌다는 의미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가 2005년 말 이후 18개 업종의 주가(보통주 기준)를 조사한 결과 2005년 말 107.58배였던 업종 내 최고.최저가 주가 괴리는 지난해 말 142.63배로 벌어진 데 이어 지난 12일엔 162.12배로 뛰었다.

주가 격차를 보여주는 주가 괴리는 최저가 대비 최고가의 비율로 구한다.

업종 내 주가 괴리는 화학(853.29배) 금융(424.35배) 음식료(336.92배) 순이었으며 전기전자 통신 등은 괴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전자는 2005년 말 362.09배에서 12일 149.86배로,통신은 131.16배에서 106.36배로 3년 연속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올 들어서는 주가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업종 내 최고가와 최저가 종목의 교체도 활발히 이뤄졌다.

최고가주는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등 6개 업종에서,최저가주는 금융업 기계 등 8개 업종에서 바뀌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