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브리프] LG ; 남광토건 ; 하이트맥주

◆LG=분기 기준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

매출은 293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9.6%,영업이익은 2528억원으로 84.5% 급증했다.순이익도 45.0% 늘어난 2409억원에 달했다.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은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 LG텔레콤 LG데이콤 등 6개 상장 자회사들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지분법이익이 급증한 덕분이다.

◆남광토건=3분기 매출 1289억원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9.4% 늘었다.

순이익도 전년동기 3억원에서 9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회사 측은 원가절감과 앙골라 해외법인 지분법이익(19억원) 확대로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 6500억원과 영업이익 355억원,순이익 218억의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맥주=3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매출 2899억원,영업이익 812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11.3%,영업이익은 7.2% 증가했다.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472억원,영업이익은 2004억원으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7%,17.3%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 연간 실적은 역대 최대 수준이 될 전망"이라며 "자회사 진로가 3분기 자본잠식을 벗어나 재상장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김태완/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