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안방'에 이마트 입점 … 황학동 롯데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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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가 롯데마트를 제치고 롯데건설이 짓고 있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상업시설에 입점하게 됐다.
신세계가 유통 라이벌 롯데의 안방에 들어서게 된 셈이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황학구역주택재개발조합이 실시한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 베네치아' 단지 내 대형마트 선정 결과 이마트가 입점업체로 정해졌다.
이마트가 4대문 안에 점포를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시공사 롯데건설을 등에 업은 롯데마트의 입점이 유력했으나 결과적으로 허를 찔린 것이다.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재개발 초기부터 노른자위 땅으로 꼽혀온 이 상업시설에 입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청계천이 인접해 있고 주변에 왕십리뉴타운,창신뉴타운,용두ㆍ숭인재개발 등 부동산 개발이 잇따르면서 상권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특급 상권으로 손색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 상가의 입점업체는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아 수의계약이나 최저가 경쟁입찰이 아닌 추첨을 통해 가려졌다.조합 관계자가 제비뽑기를 통해 이마트를 선택하면서 두 업체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마트는 내년 4월 이곳에 1만1550㎡(3500평) 규모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마트는 또 내년 상반기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민자역사(비트플렉스)에 신규 점포를 개장한다.매장면적은 1만2210㎡(3700평)로 황학동 이마트와 함께 서울 도심 공략의 핵심 기지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도심 일대는 땅값이 비싼 데다 마땅한 부지도 없어 대형 마트의 진출이 여의치 않았던 사각지대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신세계가 유통 라이벌 롯데의 안방에 들어서게 된 셈이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황학구역주택재개발조합이 실시한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 베네치아' 단지 내 대형마트 선정 결과 이마트가 입점업체로 정해졌다.
이마트가 4대문 안에 점포를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시공사 롯데건설을 등에 업은 롯데마트의 입점이 유력했으나 결과적으로 허를 찔린 것이다.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재개발 초기부터 노른자위 땅으로 꼽혀온 이 상업시설에 입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청계천이 인접해 있고 주변에 왕십리뉴타운,창신뉴타운,용두ㆍ숭인재개발 등 부동산 개발이 잇따르면서 상권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특급 상권으로 손색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 상가의 입점업체는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아 수의계약이나 최저가 경쟁입찰이 아닌 추첨을 통해 가려졌다.조합 관계자가 제비뽑기를 통해 이마트를 선택하면서 두 업체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마트는 내년 4월 이곳에 1만1550㎡(3500평) 규모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마트는 또 내년 상반기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민자역사(비트플렉스)에 신규 점포를 개장한다.매장면적은 1만2210㎡(3700평)로 황학동 이마트와 함께 서울 도심 공략의 핵심 기지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도심 일대는 땅값이 비싼 데다 마땅한 부지도 없어 대형 마트의 진출이 여의치 않았던 사각지대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