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무한도전' 결방 소식에 시청자들 "이게 웬 날벼락"

매주 토요일 저녁 방송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MBC '무한도전'이 지난 17일 결방돼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날 MBC는 시청자 게시판에 공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무한도전 관리자입니다. 금주 토요일 베이징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예선 대한민국:우즈베키스탄의 경기로 인해 무한도전이 한 주 쉽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더욱 알차고 유쾌한 방송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게재한 것.이를 본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날벼락과 같은 소식이다" "토요일은 무한도전 보려고 약속도 안잡는데 너무 서운하다"는 등의 글을 남기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무한도전 결방과 관련 MBC 예능국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 애초축구 중계를 마친 뒤 '무한도전'을 방송할 계획도 고려했으나 최근 녹화 강행군으로 피로한 멤버들의 건강을 염려해 결방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17일 '무한도전'의 결방으로 동시간데 타 방송사 프로그램인 SBS '라인업'과 KBS 2TV '스펀지'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패리스 힐튼'과 함께한 녹화분은 12월쯤 방송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