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대규모 투자..장기 성장 의지-대우

대우증권은 19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충남 아산 지역의 대규모 신규 설비투자 발표는 장기 고성장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는 지난 13일 418억원을 투자해 아산 지역에 대규모 신규 생산 설비(가칭 테크노 콤플렉스)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이 있는 아산에 조성될 콤플렉스에는 주요 서플라이 체인과 핵심 인력 지원 시설이 유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강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콤플렉스 조성은 타 장비업체와 차별화되는 규모와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에스에프에이의 의지와 자신감의 표명으로 판단된다"며 "콤플렉스 조성으로 턴키 수주 능력, 원가경쟁력 및 제품 대응력 측면에서 한 단계 도약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에스에프에이의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대우증권의 예상치를 각각 7%, 21% 상회해 탄탄한 실적 안정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특히 물류 시스템 부문의 수주 잔고가 대우증권 예상치를 300억원 이상 상회했다고 전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의 주가는 최근 차익 실현 물량 출회로 단기 조정을 받았다"며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도 일단락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탄탄한 펀더멘털과 업사이드 포텐셜을 고려할 때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