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석탄 E&P 기업으로 변신 가능-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19일 한국전력에 대해서 유전 및 석탄 자원개발 기업으로 변신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주익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의 자원개발사업은 연료가격 상승시 매우 긍정적"이라며 "중국 산서성 프로젝트가 실행되면 한국전력도 연간 1000만톤의 석탄 지분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중국 산서성 프로젝트의 가치는 석탄 광구 3조1000억원과 발전사업 8000억원 등 총 3조 9000억원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석탄 광구 지분가치는 가채 매장량 23억톤, 지분률 34%, 톤당 가치 4.3달러를 적용한 3조1000억원이며, 발전사업 가치는 설비용량 9330MW, 설비용량 대비 가치 2억700억원MW, 지분률 34%를 곱한 8000억원이라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한국전력의 나이지리아 유전 개발 사업가치는 가채 매장량 20억배럴, 성공 확률 10%, 지분률 8.7%, 배럴당 가치 10달러를 곱한 1750억원이라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