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이틀째 하락..외인-기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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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급락에 상대적으로 선전하던 은행주들이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로 말미암아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은행업종지수는 전주말보다 1.58% 내린 330.53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국민은행이 1.98% 하락하고 있다. 외환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등도 1% 가량 하락중이다.이외에 우리금융지주가 2.43%, 신한지주가 1.50%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만 1.82%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은행업종을 45억원 어치, 기관은 2억원 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2억원 어치 순매수중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최근 은행업의 주가가 방어주의 부각으로 상승했으나 업황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우리투자증권 백동호 연구원은 "최근 1주일간 은행업 지수가 2.8% 상승해 코스피 지수를 6%포인트 초과 상승했다"며 "이는 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이자 은행주의 방어주 성격이 부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방건설사들의 부도가 이어지고 있고, 수도권에서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4분기 은행의 신용 리스크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은행들이 발행하는 금융채 스프레드가 사상 최고치로 확대되고 있고, CD 금리도 상승추세에 있어 은행들의 조달 부담이 여전히 높아 순이자마진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업황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금융 등 낮은 PBR 은행주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19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은행업종지수는 전주말보다 1.58% 내린 330.53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국민은행이 1.98% 하락하고 있다. 외환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등도 1% 가량 하락중이다.이외에 우리금융지주가 2.43%, 신한지주가 1.50%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만 1.82%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은행업종을 45억원 어치, 기관은 2억원 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2억원 어치 순매수중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최근 은행업의 주가가 방어주의 부각으로 상승했으나 업황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우리투자증권 백동호 연구원은 "최근 1주일간 은행업 지수가 2.8% 상승해 코스피 지수를 6%포인트 초과 상승했다"며 "이는 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이자 은행주의 방어주 성격이 부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방건설사들의 부도가 이어지고 있고, 수도권에서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4분기 은행의 신용 리스크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은행들이 발행하는 금융채 스프레드가 사상 최고치로 확대되고 있고, CD 금리도 상승추세에 있어 은행들의 조달 부담이 여전히 높아 순이자마진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업황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금융 등 낮은 PBR 은행주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