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원광디지털대학교 … "질 높은 교육시스템, 특성화로 승부"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2002년 3월 개교한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성시종.www.wdu.ac.kr)가 오프라인 대학 못지않게 높은 입학률을 자랑하며 여타 사이버대학의 벤치마킹 사례로 꼽히고 있다.원광디지털대학교는 현재 총 12개 학과에 25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이 대학은 올해 5월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한 원격대학 평가에서 최초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로 인해 내년 신입생 모집부터 정원을 기존보다 50% 더 증원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졌다.학교 측은 신입생 증원에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재학생 재 등록률이 매년 90%를 상회하고 있으며,신입생 모집 때마다 100% 정원을 채워 선발한 후에도 탈락자가 다수 발생할 정도로 문을 두드리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다.

일부 지방 오프라인 대학이 신입생 모집에 가슴앓이를 하는 상황과 대조되는 분위기다.원광디지털대학교의 경쟁력은 우선 기본에 충실한 '교육의 질'을 들 수 있다.

2004년 특성화정책을 수립한 이 대학은 '전통문화,웰빙,실용학문의 세계화'라는 기치 아래 중장기발전계획(WDU-2010)을 추진했다.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우수한 교직원 확보다.그 예로,요가명상학과와 약물재활복지학과를 들 수 있다.

인도 정통요가를 교육하는 요가명상학과는 인도의 석학을 현지에서 초빙했으며,약물재활복지학과는 이 분야의 선진국인 미국의 저명한 교수를 초빙해 원어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온오프라인 연계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매년 2회씩 인도와 미국에 방문,현지에서 살아 숨쉬는 교육을 경험한다.

이 밖에 한방건강학과,차문화경영학과,전통공연예술학과,한국복식과학과 등의 학과를 개설해 '특성화'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파격적인 원격교육서비스도 핵심 경쟁력이다.

이 대학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광명,익산,전주,광주,부산 등 총 6곳에 지역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익산 본교에 최신식 교사를 신축했다.

또한,튜터(개별지도교사) 채용을 강화해 학생들이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성시종 총장은 "교육센터와 튜터제도 등은 학생들의 유대감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국내 사이버대학교 중 최고 수준인 등록금 수입대비 약 30%를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