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동성 프리미엄 여전..코스피 1차 목표치 2500P"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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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주식시장으로 활발한 자금 유입이 지속돼 연간 증시 상승률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19일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투자 포럼에서 "유동성과 주식자산 선호에 의한 주가 상승이 80년대 후반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며 "그간 소외됐던 삼성전자와 현대차, 금융주의 키맞추기만 어느 정도 이뤄져도 코스피 상승률은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20%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80년대 후반처럼 코스피가 수준을 달리하는 과정이라고 보고 내년 코스피 1차 목표치를 2500P로 제시했다.
구 센터장은 "저금리 기조 하에 유동성 프리미엄이 여전히 형성되고 있으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유동성 버블 붕괴는 2010년까지는 걱정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이 올해 10% 수준에서 내년 15%로 상승하고, GDP 성장률도 내년 분기마다 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이 과도한 유동성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실행할 경우 세계 자금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 볼때 신흥시장 성장 수혜 종목이 여전히 실적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즉 철강, 기계, 조선, 운송, 항공, 해외 건설등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 자동차와 반도체 등 IT는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이는 정도의 반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소비 회복을 반영해 내수주 중에서는 인터넷, 유통, 패션업종에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제약과 음식료는 수익성 개선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금융주 중에서는 자통법 시행 이후 자산운용업의 가치가 커지는 증권과 규제 완화가 예상되는 보험이 은행보다 큰 재평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최선호 종목으로 LG, 오리온, 금호산업, 신세계, 삼성물산, LG패션, SK에너지, 포스코, 현대제철, 두산인프라코어, LG전자, 대한항공, 한진해운, 대웅제약, NHN, 다음, DMS, LG필립스LCD, SK텔레콤,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코리안리 등 22개를 꼽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19일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투자 포럼에서 "유동성과 주식자산 선호에 의한 주가 상승이 80년대 후반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며 "그간 소외됐던 삼성전자와 현대차, 금융주의 키맞추기만 어느 정도 이뤄져도 코스피 상승률은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20%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80년대 후반처럼 코스피가 수준을 달리하는 과정이라고 보고 내년 코스피 1차 목표치를 2500P로 제시했다.
구 센터장은 "저금리 기조 하에 유동성 프리미엄이 여전히 형성되고 있으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유동성 버블 붕괴는 2010년까지는 걱정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이 올해 10% 수준에서 내년 15%로 상승하고, GDP 성장률도 내년 분기마다 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이 과도한 유동성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실행할 경우 세계 자금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 볼때 신흥시장 성장 수혜 종목이 여전히 실적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즉 철강, 기계, 조선, 운송, 항공, 해외 건설등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 자동차와 반도체 등 IT는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이는 정도의 반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소비 회복을 반영해 내수주 중에서는 인터넷, 유통, 패션업종에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제약과 음식료는 수익성 개선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금융주 중에서는 자통법 시행 이후 자산운용업의 가치가 커지는 증권과 규제 완화가 예상되는 보험이 은행보다 큰 재평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최선호 종목으로 LG, 오리온, 금호산업, 신세계, 삼성물산, LG패션, SK에너지, 포스코, 현대제철, 두산인프라코어, LG전자, 대한항공, 한진해운, 대웅제약, NHN, 다음, DMS, LG필립스LCD, SK텔레콤,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코리안리 등 22개를 꼽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