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부도 급증세…이달에만 26개사

부동산 경기침체로 미분양 주택이 쌓이고 중소건설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부도로 쓰러지는 건설업체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11월들어 16일까지 부도난 건설업체는 일반건설업체 13개, 전문건설업체 13개 업체 등 26개 업체에 달했다. 일반건설업체의 부도는 이들로부터 주로 하도급을 받아 공사하는 전문건설업체에게 그대로 전가시켜 연속 부도현상을 불러오고 있다.

올들어서는 일반건설업체는 102개(작년 연간106개)가 부도나 전문건설업체 129개가 타격을 입었다.

부도난 건설업체 대부분은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중소업체들로 정부의 부동산안정대책에 따른 건설경기 급랭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분양가 상한제, 전매제한 강화 등 각종 대책을 내 놓은데 따라 주택 매수 심리가 얼어붙었고 이에 따라 미분양 급증 등으로 자금난이 겪고 있는 형편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